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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Conf 2023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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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180명중 30명 중 한명이 되어 테오의 컨퍼런스에 다녀오게되었다.
테오의 컨퍼런스는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오프라인 컨퍼런스여서 꼭 가보고싶던 행사였다.
진행순서는 위와 같다.
1부 에서는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의 본인의 취준기 + 취업기를 공유해가며 힘들었던점 극복해낸법을 공유해주셨고,
2부 에서는 시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이 테크세션 + 개발자의 에티튜드를 알려주셨다.
오프닝
오프닝 이전에 테오컨퍼런스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자신의 닉네임이 각인된 명함을 제공해주었다. 이직하기전 잠시 2주동안 쉬는 나에게 명함따위는 존재하지않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명함이 잠깐 생겨서 행복했다!
1부
1부 시작전에 나는 스피커들 바로 뒤에 앉게되어 테오와 가까운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래서 테오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다 ㅋㅋㅋ 다행인건 테오가 무지성 개발자를 알아봐주셔서 정말 다행이었다.
가장 큰 이슈인.. 최근에 이직을하게되었는데 스프린트 10기떄 같은 팀멤버였던 홍과 같은 회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좋은 동료가 되고싶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1부 세션이 시작되었다.
모승 - 테오의 스프린트에서 배운 a-z 까지 개발 경험기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해나가며 시작해내기까지 노력했던것을 정말 멋지게 공유해주셨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그냥 좀 제발 하자
였던것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여서 정말 공감이 갔다 ㅋㅋㅋ
모승과 직접 대화를 해본적은 없었다. 하지만 테오의 스프린트 10기를 해가며 나는 자레포, 모승은 냉파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우리조에는 모승의 고등학교 친구(?) 루프가 있어서 스프린트가 종료된후 루프와 함께 술한잔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루프가 모승을 많이 도와주었었다.
그떄가 작년 7월인데 올해 5월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게되니 시간도빠르고 뭔가 대단해 보였다.
한편으로는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인턴경력을 포함하면 1년 7개월의 경력을 갖고있는 나는 과연 성장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세션이었다.
체다 -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 인턴입니다
개발바닥 2사로 오픈카톡에서 테오컨퍼런스 가는 사람을 묻는 분이 계셨었고, 나는 당당하게 저요
라고 했는데
나와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있었는데 알고보니 스피커인 체다였다
체다의 세션은 대학생이었던 본인이 운좋게 웨이브의 프론트엔드 인턴 개발자에 합격을 하고 운좋게 정직원 채용전환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공유해주셨었다. (나의 개발인턴 경력과는 다른 경험이었음을 먼저 밝힌다.)
근데 듣다보니 체다는 운좋게 합격한것이 아니라 3개월간의 많은 기여를 했었고 그 기여를 통해 채용전환에 성공한것이라고 느껴졌었다. 인턴에서 채용전환되는 과정이 항상 불안함 속에서 평가를 받는 제도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역량을 좋게 평가받게되었다는 겸손까지 정말 멋진분이셨다.
체다의 세션이 정말 인상깊어 깃허브 팔로우까지 꾹 눌러버렸다...
데릭 - 중요한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데릭은 비전공자인 상황에서 동아리 홍보 웹을 제작하다가 희귀 난치병을 맞이했었고 이를 겪으며 안좋은 생각까지 했었지만 이를 극복해나가며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었던 경험을 공유해주었었다.
내 기준 꺾일만한 상황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그냥 꺾일만한 상황에서도 그냥 해내면 된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주었다.
사실 세션이전에는 데릭이 아팠던 사람인지도 모를정도로 말짱해보였다. 데릭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어머니께서 아픈티라도 낼수있게 발이라도 질질끌고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해주셨는데 되게 웃겼지만 그 한마디에서 멋짐이라는것이 보였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냥 해내자라는 메시지가 정말 인상깊었다.
2부
잠깐 책교환 시간을 가지고 바로 2부 테크세션으로 들어가게되었다.
파랑 - 디자인 컴포넌트 구성하기
파랑의 세션은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내갈떄의 고민을 많이 공유해주셨었고 거기서 꿀팁을 알려주셨었다.
css in js와 atomic css의 장단점을 말씀해주셨었고 css 방법론부터 시작해서 컴포넌트 구성법을 공유해주셨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디자인시스템은 가이드라는것이었다.
디자인시스템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간의 소통창구로 이용하고, 디자이너의 영역은 Figma 개발자의 영역은 StroyBook으로 서로 QA를 해주며 소통해내 나가라고 알려주셨다.
세션이 종료된후 궁금한게 있어 디스코드에서 질문을 드렸었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감사해요 파랑!)
나그네 - 16년에 FE를 배우는 기분, 23년에 FE를 배우는 기분
나그네님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프론트엔드의 기술변천사를 보여주셨다. 중간중간 어떤 기술이 게임체인저가 되었고 사장(ㅜㅜ)되었는지까지 알려주셨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2016년 멋쟁이사자처럼 활동을 하며 ROR로 개발했었는데 그떄에는 프론트엔드가 무엇인지도 몰랐으나 2019년에 복학을하며 리액트 뷰 앵귤러가 프론트엔드 3대장이 되었던 기억도 나고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사가 길지는 않아 생태계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는 말고 적당히 조급해하며 함께 성장해내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ㅋㅋㅋ 이 말을 1년전의 내가 들었다면.. "뭐 어쩌잔건지...?"라며 몰랐겠지만 지금의 나는 "조급해하지말고 내가 해야할것을 해내가며 필요하면 배우자"라고 바로 생각했다.
남들의 성장에 조급해하며 내가 밟아가야할 순서를 무시한채 조급해하면 아무것도 되지않는다는것을 다시 상기시켜주신 세션이었다.
테오 - 잘하는 개발자가 되는 그라데이션 사고법
컨퍼런스 대장 테오의 세션에서는 추상화와 구현에대한 개념을 알려주셨다.
구현은 How에 가깝고 추상화는 Why에 가깝다고 알려주셨으며 레이어간의 역할이 어찌보면 정말 그라데이션과 같이 모호하다는것을 알려주셨다.
개발자는 글을 잘쓰는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느네 그 이유는 그라이데이션과 같은 레이어간의 Data flow를 잘 생각해내가며 코드로 풀어내는것이 개발자가 하는 일이며 이는 글쓰기와 거의 유사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글쓰기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고있다. 많은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개발도중 일어났던 이슈에대한 경험과 공유 그리고 거기서 생각했었던 추상화를 잘 해보자라는 생각이들었다.
글쓰기 === 프로그래밍 은아니지만 어느정도 유사하다고 생각했었고 테오도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셨다
const 대충_무엇무엇무엇을_하고_무엇무엇을_반환하는_함수 = () => {
...무엇무엇무엇을 하는 로직
return 무엇무엇
}
위와같이 함수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반환하는지에대한 역할이 네이밍에서 보여야한다고 알려주셨었다. 네이밍이 곧 추상화며 이를 통해 개발자간의 컨텍스트를 공유하는것이라고 하셨다
네트워킹
네트워킹시간 이전 잠시 쉬는시간에는 잠시 오픈카톡과 링크드인에서 알고지내던분들이 보이셔서 잠깐씩 인사를 드렸다. 네오풀님, 루키님, 도원님과 인사를 나눴다.
루키와는 함께 스터디도했었는데 술한잔하려했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않아 못보고있었는데 TEOConf 2023을 통해 만나뵙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네트워킹은 3층과 4층에서 따로 진행되었고 아마 비슷한 연차끼리 모였던것같았다.
나는 5조였고 4층에서 진행되었으며 그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나는 지금은 이직을해서 잠시 쉬고있다부터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고있었고 어떤 기술쓰면서 불편함은 없었는지를 공유했다.
또 신나서 노가다가싫어 테스트코드 도입했던 썰을 풀었는데 많은분들이 재밌다고해주셨고 나그네님도 재밌다고 들어주셨었다. 물론 나중에 보면 이또한 정말 별거아닌 작업일수도있겠지만, 2023년 상반기중 내가 했던 작업중 가장 재밌던 작업으로 선정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이렇게 네트워킹까지 종료가되어 컨퍼런스는 종료되었다. 2차로 맥주챗을 모집했지만 아쉽게도 이후 일정이 있어서 참여를 못했다 ㅠㅠ 다음에 꼭 갈기회가 있다면 맥주챗까지 참여해보고 싶다..
테오한테 정말감사하다.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을 위해 이런 컨퍼런스까지 열어가며 소통할 창구를 만들어주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스피커를 해주신 모승, 체다, 데릭, 파랑, 나그네에게도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